201231 DSR제강
지난 글에서 말씀 드린대로 어제가 대한민국 주식 시장 2020년도 마지막 거래일이었습니다. 제 종목 중 일신석재는 예상대로 금주 중에 하락하여 1900원을 깨고 종가를 맺었습니다. 이니텍같은 경우는 좀 더 올라서 4800원 이상에서 종가를 맺었으면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아쉽습니다. 둘 중 하나는 맞아서 다행이라고 해야할 지, 아쉬운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. 아직 상승 추세가 살아있는 종목들이니 내년을 기약해야될 것 같습니다.
오늘 분석하려는 종목은 DSR제강입니다. 이 종목도 2020년 마지막 종가를 기준으로 703억 정도의 시총이므로, 투자하기에는 꽤나 낮은 종목 중 하나입니다. 그런데도 대형주보다 이런 종목이 더 눈에 들어오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. 제가 공부했던 종목들 대부분이 시총이 크지 않은 종목들이라, 차트 분석 때도 이런 종목들의 차트만 주로 기억이 나게 되네요.
근 10년의 거래를 살펴보면 2천원 중후반대에서 5천원 사이를 맴도는 긴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종목입니다. 하지만 16년도 후반부터 17년도 초반까지 지난 대선 때 인물 관련주로 급등한 이력이 있습니다. 박스권을 깨고서 엄청난 급상승을 이룬 종목입니다. 급등 후 급락이 왔고, 180년도부터는 이렇다할 특별한 모습이 없는 상태입니다. 하지만 장기 이평선을 보면 아직 상승 추세는 살아있고, 올해 코로나 급락 이후로 계속 상승중인 종목입니다. 120월선을 돌파했고, 60월선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종목이라서 오늘 이 종목을 선택했습니다.
이미 19년도에 60월선을 뚫고 단기 급등을 만든 적이 있는데, 종가상으로는 유지하지 못했죠. 그 후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코로나를 직격으로 맞은 탓에 주가가 2천원 초반까지 하락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. 18년도 10월에 미국 보안 관련하여 주식이 급락한 이력이 있죠. 그 때 당시의 가격과 함께 본다면 두 번의 경기 급락으로 인해 3천원 초반 즈음 가격대에서 쌍바닥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. 좀 더 디테일한 흐름은 주봉 차트로 살펴보겠습니다.
월봉에서 본 쌍바닥이 주봉 상에서는 찾아보기 힘드네요. 우선 18년도 급락 이후로 19년도 초에는 7천원 중반까지 급등이 나왔었지만 그 후로는 이렇다할 이슈가 없었나봅니다. 120주선이 우하향을 그리다가 9월부터 돌파하기 시작한 이후로 4천원대에 머물며 다시 우상향을 돌리기 직전이 된 것 처럼 기울기가 0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. 작년 초 이후로 장기적인 하락 흐름을 끊고 다시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.
하지만 지금 당장 매수하기에는 조금 성급한 결정이 아닐까 싶습니다. 장기 이평선이 우상향으로 전환되고, 그 부근에 안착하면서 저점을 만든 이후가 좋은 매수시기라고 생각합니다. 다만 장기적인 소폭으로 상승하고 있기에 엄청 부담되는 움직임도 아니라서 지켜볼 만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.
일봉 상으로 보면 7월 초 120일선 돌파 후부터는 120일선 밑으로 하락하는 일 없이 계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7월 이후로는 저점이 전부 60일선인 것 처럼 보이네요. 안착했다 하면 상승으로 다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, 이런 차트는 많이 본 적이 없어 낯서네요. 장기 이평선도 깨고 내려가고, 거기서 저점을 만들고 다시 상승 전환하는 차트가 대부분이었는데, 이 종목은 그런 모습이 없네요. 다만 상승의 흐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, 이 모습이 120일선을 깨고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요 ?
120일선과 이격은 이미 충분히 줄여놓은 상태이고, 오히려 이런 모습으로 저점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새로운 공부가 될 지표일까요 ? 일봉을 보니 머리속에 들어있는 패턴이 아니다보니 난감합니다. 관심종목에 저장해두고 이 종목은 어떻게 흘러갈 지 잘 살펴봐야될 것 같습니다.
주식 공부하시는 분, 저처럼 종목에 대한 의견 올리는 블로그가 있다면 댓글에 주소 부탁드립니다. 같이 종목에 대해서 얘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.